[Review]2020 정보처리기사 3회 필기 후기

📚정보처리기사 후기

드디어끝!
드디어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지나갔습니다 WOW🥳 가채점결과 무난하게 합격선이네요. 다소 신나있는 상태라 제가 어떤 말을 하고있는지도 잘모르겠지만 ‘정보처리기사 후기’ 를 구글창에 검색하신 여러분을 위해 후다닥 후기를 쪄보겠습니다. 앞으로 정보처리기사를 보실분들에게는 유용한 간접체험이,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분들에게는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기

계기는 별거없습니다. 애시당초 제가 무언가 시작할때 큰 이유를 가지고 시작하는 스타일이 아니여서요. 처음엔 막학기가 다가오는 졸업예정자로서 자격증이 없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주변사람들은 토익을 따던데 전 외국어엔 소질이 없을 뿐더러 학원비고 뭐고 당장 교재 살 돈도 없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상황에 토익은 영 가성비가 좋지 않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토익말고 다른건 없나 고민하던 중 이름만 들어봤던 정보처리기사가 떠올랐습니다.
찾아보니 독학으로도 충분히 딸 수 있다는 후기들과 나름 기본으로 가지는 자격증이라는 후기들이 꽤 많았는데, 무엇보다 DB와 운영체제 네트워크 개념을 크게 훑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들 + 겸사겸사 자격증도 따볼 겸 정보처리기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기간과 방법

❗들어가기에 앞서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팁도그렇고 공부방법도 그렇고 각자 맞는 방법이 있으니 적당히 참고만 해주세요~!
공부기간은 일주일이면 적당한 듯 합니다.(컴공 4학년 기준) 사실 그전에도 조금씩 하긴했는데 너무 휘발성으로 공부했어서 별 소용없는 것 같아요. 일주일간 공부할때는 과목 전체 공통적으로 다음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도라에몽의 암기빵마냥 신박하고 특별한 방법은 아니지만 한번 써보자면,

1. 오늘 공부할 과목의 요약본을 꼼꼼히 읽습니다.(암기X)
2. 2020년도 기출문제를 풉니다.
3. 기출에서 나왔던 개념을 중점적으로 빠르게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은 암기합니다.
4. 다음 과목을 공부하기전에 전날 공부했던 과목의 기출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답을 외웠으면 좀 더 텀을 두고)

장황하게 써놓긴 했는데..별거없죠?
그나마 꿀팁이라면.. 생각보다 1번이 중요했다는거 1번 없이 하면 세세한 부분을 놓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기출모를때 다 중요해보이는걸 이용해서 전체를 꼼꼼히 읽고, 기출을 푼 뒤 문제에서 다룬 개념을 좀 더 보강하는 느낌으로 외우시면 새로운 개념이 나와도 쫄지않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하루전에는 2019년 기출에서 DB와 운영체제부분을 더 풀어봤습니다. 모의고사 3개쯤 풀어보니까 나오는 개념만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문제가 아예 똑같은 것도 있더군요..), 자기전엔 그 개념들만 후루룩 다시 보고 잠들었습니다.해당 개념들은 이후 작성하는 포스트에 정리해두겠습니다.

📗팁

👉 세세한 공부가 목적이 아니시라면 너무 자세하게 외우실 필요 없습니다.
시험은 사지선다 객관식이니까요.
그냥 보면 어떤 개념인지 고를 수 있는 정도로만 외우면 됩니다.
👉 체감상 1,2과목은 헷갈리는 선지들이 조금 나왔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나오던 개념만 나와서 급하시다면
기출에 잘 나오는 내용만 암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
👉 기출에 나오지 않은 개념들은 외우지않고 그냥 밑줄그으면서 읽기만 해도 충분합니다.(눈에 익히는 정도)
👉 혹시나 있을 수 있는 과락을 대비하여 하나정도는 꼼꼼히 공부해가시면 좋습니다.
👉 2019년 2차, 3차 풀어봤는데 3차가 훨씬 도움됐었습니다. 시간이 남는데 불안하다 싶으면 풀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소감

개인적으로 1과목 소프트웨어 설계과목이 제일 힘들었습니다..낯선개념이 많기도 했지만 암기를 잘 못하는지라.. 잘 맞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랑은 잘 맞는 편이 아니였어서 다시 시간을 돌리면 아마 다른 과목부터 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하니까 살짝 텐션이 루즈해지더라구요..자신에게 잘 맞는 부분부터 공부하는걸 추천합니다.
3과목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운영체제+네트워크 개념 나오는 4과목은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사실 이 두 과목은 개인적으로 그냥 욕심이 좀 나서 시험과 상관없이 열심히 봤던 것 같아요. 3,4,5과목은 학교에서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네트워크, 보안 수업을 수강한 상태라 덕을 좀 본 것도 있는 듯 하네요. 아무튼 좋은 점수가 나와 만족중입니다.👏👏 개념이 익숙지않은 분들은 앞서 말씀드린 일주일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잡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선지에서 비교적 답이 명확하게 보이는 편입니다. 가끔가다가 세밀한 숫자를 바꿔둔다던가.. 그런 느낌의 문제도 몇개 있지만 훑어보시면서 뇌리에 남았던 숫자들을 믿으시면 대체로 맞더라구요. 도저히 모르겠으면 뭔가 자기 혼자 좀 동떨어진듯한 분위기를 풍기는 애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대체적으로 다른 선지들이랑 미묘하게 느낌이 다르거나.. 너무 제한적인 선지들이 정답이었던 경우가 많았네요.

📒마치며


필기가 끝나자 마음이 붕 떠서..ㅋㅋ 맘같아선 더러웠고 다신 보지말자! 라고 하고싶지만 필기를 합격한 이상 실기를 준비해야하는 딱한 인생..이므로 이제부턴 틈틈이 실기를 준비하려합니다. 마지막까지 파이팅~!


Written by@이주형
平常心

GitHubFacebook